18일 충주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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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광철 초청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충주시
    ▲ 연광철 초청콘서트 포스터.사진제공=충주시

    충북 충주가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 교수(50·서울대)가 고향 충주에서 특별한 공연을 갖는다.

    충주시는 이달 18일 충주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제6회 충주시민 한마음음악회’에 연광철 교수를 초청, 무료공연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1부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가곡 3곡, 슈만 가곡 3곡,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와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1곡과 스트라우스의 아침, 밤, 헌정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시민들에게 익숙한 사공의 노래, 옛 동산에 올라, 성불사의 밤, 그 집 앞, 신촌, 바우 고개, 비목 등 한국가곡을 노래한다.
     
    연 교수는 충주공고를 졸업한 후 청주대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불가리아 소피아 음대,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그는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우승과 함께 도밍고로부터 ‘세계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보석'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10년간 베를린 국립오페라의 전속 주역 가수로 활동하다 세계 주요 오페라하우스로부터 초청이 쇄도하면서 2004년 독립했다.

    연 교수는 바렌보임, 피에르 불레즈,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크리스티안 틸레만, 켄트 나가노 등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최정상의 무대에 서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에서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연광철이 몸집은 작은 편이지만 무대에서 그는 거장처럼 위엄이 넘쳐  흐른다”며 예술성을 극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