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 사업비 70억, 시청 어린이집 건립 15억원 등
  • ▲ 제천시 청사.ⓒ뉴데일리
    ▲ 제천시 청사.ⓒ뉴데일리

    충북 제천시의회는 제천시가 제출한 2016년 예산 5945억원(일반회계 5146억, 특별회계 799억) 중 173억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사업과 예산을 살펴보면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도시브랜드마케팅 예산 3000만원 △웹툰 광고비 4000만원 △모바일 광고비 4000만원 △케이블TV 광고비 9000만원이다.

    산업건설위원회는 △한방바이오특화도시 연구용역비 1억 △중국 한방제품 홍보판매장 지원금 6500만원 △한방바이오진흥재단 출연금 5000만원을 삭감했다.

    △2017한방엑스포 홍보예산(버스, 지하철 등)2억7900만원 △한방생명과학관 전시시설 5억도 삭감해 홍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의회는 이 시장의 자존심이 걸린 의병 관련 예산도 깎았다.

    상임위는 △청소년 의병단 예산(3건) 5000만원 △의병과장 조성비 5000만원 △제천의병사 책자 발간비 2200만원을 각각 삭감했다.

    △철도부지 매입비 20억 △시청 어린이집 조성비 15억원도 삭감됐다.

    시의회는 각종 민간위탁 사업 예산 70억원도 삭감해 14일 예결특위에서 부활여부가 관심이다.

    민간위탁 사업예산이 예결특위에서 살리지 못할 경우 각 시설을 맡고 있는 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최상귀 제천시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은 “민간위탁 사업 예산에는 당장 다음 달 인건비도 포함돼 있는 만큼 업체들의 운영에 어려움을 들어 예산 일부는 세워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 한다”고 밝혀 일부 예산 부활을 의미했다.

    그는 “철도부지 20억원과 시청 어린이집 설립(15억)부분을 합치면 전체 삭감액수는 그리 많지 않다”면서 “각 분과 상임위원장들의 의견을 존중해 살릴 것은 살리고 삭감할 부분은 과감하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