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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병중인 한 모군의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증평정보고등학교 선생님들. ⓒ뉴데일리
    ▲ 투병중인 한 모군의 어머니에게 성금을 전달하는 증평정보고등학교 선생님들. ⓒ뉴데일리

    충북 증평정보고등학교(교장 김이수)는 병마와 투병중인 한 모 군(3학년)을 위해 14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투병 중인 한 군은 2014년 말 무릎과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껴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뼈에 악성 종양이 발견돼 백혈병 판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 군은 방사선 및 항암치료를 꾸준히 받았으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고 학교생활이 어려워 지난 3월부터는 병원학교인 꿀맛무지개학교에 입교한 상태다.

    한 군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증평정보고 학생 및 교직원들은 수술비 지원과 완쾌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성금모금을 진행했고, 137만원(학생 70만6000원, 창업동아리 수익금 16만2000원, 교직원 장학회 50만원)의 성금을 모아 한 군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김 교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성금이 치료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한 군이 하루 빨라 병이 완쾌되길 기원한다”며 한 군의 어머니를 위로했다.

    한 군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이런 감사의 마음을 알아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이겨내겠다. 따뜻한 관심과 성금을 모아준 증평정보고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