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노후생활 ‘일석삼조’…충북을 모델로 전국서 벤치마킹 줄이어
  • 충북도가 지난 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한 민간노인일자리 창출 대표사업인 ‘노인일자리 창출기업인증제 사업’의 올해 사업성과를 평가․홍보하고 우수기업 인증 및 유공자 격려를 위한 인증식 행사를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도의원, 도·시·군 노인회장 및 상공회의소, 노인일자리 유관기관장 등 총 130명이 참석했다.

    또한 ‘2014년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주)아리산업, (주)미래ENT, 한우영농조합법인 맥우, (주)미미식품 대표도 참석해 도내 노인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켰다.

     이 행사는 우수기업인증(20개소), 유공자 표창(10명), 사업성과보고,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업체는 인증일로부터  2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 저리지원, 해외판촉,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주)강식품 강경림 대표는 “지난해 시니어인턴십을 통해 어르신을 처음 고용했는데 성실함에 반해 금년도부터는 정규직으로 지속 채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노인고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금년도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를 추진한 결과 지난 11월말 현재 566개 기업이 참여, 2007명 어르신의 노인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동기(1775명) 대비 232명이 증가되는 등 노인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시·군별로는 청주시 739명, 충주시 300명, 제천시 115명, 보은군 80명, 옥천군 124명, 영동군 109명, 증평군 119명, 진천군 126명, 괴산군 92명, 음성군 167명, 단양군 36명 등이다.

    특히 노인인력개발원과 연계 추진 중인 시니어인턴십 사업 참여자는 사업시행전인 지난2013년 59명 대비 올해 404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와 584% 증가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참여 노인의 평균보수는 97만원으로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 보수 20만원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식품제조․후공정․생산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게는 5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는 등 노인빈곤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타 지방자치단체(경기도·강원도·천안시)에서도  수범사례로 선정, 민간일자리 창출 시책에 접목시키는 등 충북을 넘어 전국 대표 노인복지 시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사업 시행을 통해 사회전반에 ‘어르신도 일할 수 있다’는 긍정적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내년도에도 더욱 확대 운영하여 건강한 어르신이 마음껏 일할 수 있고 어르신을 고용한 기업이 대우받는 전국 최고의 노인복지 천국 충북 건설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