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동남아 등 국제노선 다양화…내년 이용객 250만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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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국제공항이 지난 1997년 개항한 이래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개항이후 외환위기와  민영화 추진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수 170만명에 이어 올해 200만명을 달성했다.

    올해 메르스사태로 국제선 운항 감소등 악재에도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올 연말까지 210만여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청주공항은 지난 2008년부터  24시간 개방과  지난해 4월 120시간 무비자환승공항 지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정기노선을 3개(베이징·항저우·선양)에서 7개로 (항저우·선양·푸동·옌지·다롄·하얼빈·베이징) 확대했다.
     
    또 홍콩노선을 정기노선화하고 진에어가 제주노선에 신규취항해 경쟁력 있는 항공운임 체계를 유지했다.

    면세점 확대와 여객청사 시설개선, 식음료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여객편의성을 향상시킨 점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홍기효 공항공사 청주지사장은 "내년에도 일본·동남아 등 국제노선 다양화와 신규 저비용항공사 유치 등으로 이용객 25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10일 청주공항 1층에서 2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