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방송사·러시아대학 ‘노인건강상품·대학생 한류 의료관광’ 공동개발 MOU체결
  • ▲ 사진은 러시아 No.34 기술컬리지 대학과 MOU체결 및 홍보설명회 장면ⓒ뉴데일리
    ▲ 사진은 러시아 No.34 기술컬리지 대학과 MOU체결 및 홍보설명회 장면ⓒ뉴데일리

       

    대전시가 중국 국제문화교류센터 및 러시아 대학과 협력하여 현지인들이 원하는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9일까지 대전지역의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7개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중국, 러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해외협력벨트 구축을 위한 세일즈를 실시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중국 국제문화교류센터와 연계해 중국 전역의 방송국관계자 12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한류 홍보회를 개최하고, 부모와 청소년이 동반하는 의료관광 상품과 건강검진과 산부인과, 비뇨기과를 연계한 노인 의료관광 상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으며 중국 미디어 예술학교 교장 겸 국제문화교류센터장을 대전시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아울러 7~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규모 의료관광박람회 ’2015 Russian Health Care Week‘에 참가, 한국(대전)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관광자원을 홍보했고 8일에는 정부관계자 및 모스크바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대전의료관광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B2B 상담도 진행했다.
    9일(현지시간)에는 모스크바 No. 34 기술컬리지 대학과 ‘대학생 한류 의료관광 프로그램’공동 개발을 위한 MOU(업무제휴 협약)를 체결하고, 대학 총장을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교수 및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대전시에서 지난 3년간 운영해 온‘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를 소개하는 홍보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들어 대전으로 치료를 받으러 방문하는 러시아 및 CIS국가 환자가 급속히 증가해 올해 3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는 러시아인은 전체 방한 외국인 환자 중 러시아 환자 수 규모는 3위, 진료수입 규모는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러시아인의 한국의료 선호 현상은 러시아의 낙후된 의료 인프라와 유럽의 비싼 의료비,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 등의 여파도 있지만 그동안 대전시가 지난 2013년부터 러시아를 타깃국가로 지정하고 선도의료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하여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홍보단장으로 참가한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은 미국 등 선진국과 함께 이미 세계 정상권이고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행정기관의 지원으로 신뢰성이 높아 외국인들의 호감을 확산 시키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의 질환별, 국가별, 연령별 등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높여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