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맡은 파보 예르비 “천재 슈만의 교향곡 오래된 먼지털어야 할 그림”
  • 대전예술의전당(관장 오병권)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지휘를 맡아 작곡가 슈만의 서곡 스케르쪼와 피날레, 피아노협주곡에 이어 교향곡 4번까지 선보이며 피아노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함께한다.

    김선욱은 대전예당과의 인터뷰에서 “슈만 피아노협주곡에 대해 여러 가지 곡 해석을 준비하고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세밀한 음악의 밀도를 가지고 있는 파보 예르비와 도이치 캄머오케스트라를 만난다면 이번 무대에서 더 큰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표현될 것”이라며 이번 연주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휘를 맡은 파보 예르비는 “슈만은 진정한 천재이고 그의 교향곡은 오래된 먼지를 털어내야 할 그림”이라며“느닷없는 변심 같은 슈만 특유의 감정의 낙차를 분명한 윤곽과 운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연주”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3년 베토벤, 2014년 브람스에 이은 2015년 슈만 집중 탐구에 도전하는 파보 예르비와 고도로 훈련된 그의 부대가 슈만 특유의 깊은 사운드를 어떻게 해석할지 오는 16일 대전예당 아트홀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djac.or.kr) 또는 전화 270–83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