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다문화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다문화정책협의회 위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부위원장 선출, 내년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추진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이어 올해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대표과제 우수사례 발표, 보완·발전 방안 토론 등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추진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성과와 교육청, 경찰청,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농협,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별로 내년도 추진할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내 15개 시·군에서 지역특성과 수혜성, 파급성, 효과성이 높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사업 대표과제 중 우수사례 3건을 천안과 당진·홍성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1월 기준 도내 외국인 주민 비율은 4.1%로 서울·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높고, 다문화 가족은 4만여 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하며 다문화가족 관련 사업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협의회는 유관기관 간 사업 연계와 협력을 강화해 유사·중복 사업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충남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