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내 사회적 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뭉쳤다.

    충남·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박찬무) 소속 30여개 기업들이 4일 홍성군 구항면에 위치한 영구임대 아파트를 찾아 한꺼번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나선 것.

    이들 사회적 기업은 이날 각자의 ‘재능’으로 50여 가구에 달하는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모두에게 훈훈함을 선사했다.

    주거환경 개선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는 ‘충남세종광역주거복지센터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은 각 세대 유리창에 대한 단열 시공을 실시하고, 방역업체인 ‘(주)깔끄미’와 ‘(주)새림종합환경’, ‘(주)계룡환경경비공사’는 소독 및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또 도시락 업체인 ‘(주)즐거운밥상’과 밑반찬 업체인 ‘(주)꿈해비타트’, ‘(주)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주)빛채울’은 자신들이 제조·판매 중인 도시락, 김장김치와 밑반찬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각자의 사회공헌 활동에 든 비용은 참여 기업들이 모두 부담했다.

    도내 사회적 기업들의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재화 및 서비스 생산·판매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은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 본래의 목적을 그대로 실천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충남·세종광역주거복지센터 사회적협동조합 박소진 이사장은 “더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사회적 기업들이 연대해 각 기업의 갖고 있는 전문성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충남·세종사회적기업협의회는 앞으로도 호혜와 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은 지난 9월 말 기준 총 497개로, 사회적 기업 136개, 마을기업 96개, 협동조합 265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