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시정운영 계획 발표'
  •    

  • ▲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시
    ▲ 조길형 충주시장이 시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충주시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3일 제202회 충주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충주의 인구를 1만 명 이상 확대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 구제역, 메르스 등 여러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중부내륙선철도 착공 등 여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22만 충주시민과 의회에 대한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내년 시정운영 계획을 분야별로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불안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자치단체 간 치열한 기업유치 경쟁, 중부내륙선 철도와 기업도시 아파트 공급 등에 대한 상황을 밝히면서 “지금이야 말로 충주발전을 만들어갈 ‘골든타임’이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오는 2019년까지는 최소한 외지 인구 1만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만큼 시정의 3대 핵심과제인 기업유치, 관광개발, 농가소득 향상과 신성장 동력 확충에 집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시장은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확충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탄금호와 수안보온천의 관광활성화, 2019년 내 중부내륙선철도를 완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농가소득 100%향상 10개년 계획 등에 속도를 높이면서 시민의 바램인 충주문화예술회관 건립도 본격 착수할 방침”이라는 계획도 내놨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민복지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고 보육환경과 교육여건이 주거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되는 만큼 투자를 더욱 늘리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내년부터 충주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기문 교육프로젝트 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기초생활 분야를 지속 개선해 정주여건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 시장은 “기업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말을 기점으로 충주의 인구가 증가할 것과 오는 2020년에는 기업도시가 인구 3만여 명의 규모를 갖춘 복합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외지인이 충주에 왔을 때 정(情)을 붙이고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열린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외지인을 맞아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자”며 “1300여 공직자를 비롯해 22만 시민과 시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인구 30만 자족도시 실현을 앞당겨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