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제공 국회사무처>ⓒ뉴데일리
    ▲ 사진은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제공 국회사무처>ⓒ뉴데일리

    충북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임상시험센터 설계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공치사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

    해마다 예산국회 상정 시 늘상 벌어지는 국회의원들의 구태가 올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오늘 변재일 의원(새정연, 청주·청원구)은 이른 아침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시험센터 설계비 8억3000만원을 신규 증액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오송첨복단지가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입주기업 연구소가 개발한 의료제품에 대한 임상시험기관 보유가 필수적인데 정부예산안에는 대구첨복단지 임상시험센터 건립예산만 반영되고 오송첨복단지는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대구와의 형평성 있는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을 지적해 이 예산이 신규 증액됐다고 자찬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소속 오제세 의원(청주·서원구)도 역시 지난 1일 임상시험센터 예산 확보와 관련된 장문의 보도자료를 냈었다.

    오 의원은 이 자료에서 “최초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는 오송은 누락된 채 ‘대구 첨복단지 임상 시험센터’ 항목으로만 8억3000만원이 계상된 것을 알고 해당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심사 과정에 보좌진을 상주시키다시피 하면서 심사과정을 체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