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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풀뿌리소모임을 위한 조직운영 컨설팅이 30일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하 여성개발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더 많은 여성들이 더 오래 만나면서 ‘신나는’ 일을 도모하려면?”이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행사는 “언니들과 함께 하는 여성풀뿌리 조직운영 컨설팅”을 테마로 진행되었다.

    마을, 문화, 농업, 먹거리, 교육, 일자리, 사회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모임을 꾸려 활동하는 여성들이 가진 질문을 공유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 날 행사에 ‘언니 컨설턴트’로 참여한 민양운 풀뿌리마을숲 대표와 최선희 아산풀뿌리여성연대 대표는 본인들의 마을살이 경험을 진솔하게 나누면서 “지역 여성들의 필요와 바람, 모순적인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동의들이 모여 소모임이 탄생하지만 그 모임은 여성들의 생애주기, 위치, 상황에 따라 성장과 소멸, 전환의 과정을 겪게 된다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들을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느긋하게 함께 할 여성들의 연결망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