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교과 수상 “쾌거”…도덕교과 채송화 양 ‘교육부장관상’
  •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주성)가 지난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가 주최한 ‘제5회 전국 예비교사 좋은 수업 탐구대회’에 참가해 8개 교과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대회는 전국 12개 국립 초등교원양성대학교에서 교내 예선 등의 선발 절차를 거쳐 초등 예비교사 총 120명이 참가했으며 예비교사들은 수업 실연 부문과 수업 비평 부문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수업을 진행했다.
     
    한국교원대에서는 교육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교내 예선 대회에서 선발된 제1대학 초등교육과 학생 10명이 참가했으며 수업 실연 부분에서 채송화 학생이 도덕 교과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우정인 학생이 국어 교과에서 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상을, 김경연 학생이 과학 교과에서 한국교총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업비평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음악 교과, 영어 교과, 미술 교과에서 김진오·한서정·김소민 학생이 각각 금상을, 수학 교과에서 변혜정 학생이 은상을, 사회 교과에서 문희진 학생이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교원대 초등교육과 권수미 교수(초등교육과)는 “12개 교원양성대학교가 참여하는 대회인 만큼 학생들의 선의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말했다.

    교원대 총장은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 인솔을 해 준 교직원에게 교육을 선도하는 한국교원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인 점을 치하하며 “앞으로도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한국교원대 동문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국교원대 출신 세 명의 정보교사를 두고 있는 경기과학고에서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종합 1위와 600점 만점의 탑골드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정종광 교사의 2010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학위 논문인 '과학고 학생을 위한 Online Judge 기반 프로그래밍 평가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을 교육현장에 적용하여 다양한 피드백과 평가 방법 구현을 통해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결과이다.

    또한 이번 대회 성과로 그동안 사교육에서만 준비하던 정보올림피아드를 공교육 테두리 안으로 한편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교원대학교는 2015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