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창 교육위원장·윤은희 대변인 기자회견…압박 수위 높여
  • 충북도의회가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2016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즉각 편성할 것을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도의회 윤홍창 교육위원장과 윤은희 대변인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누구나 차별없이 교육 받을 권리는 헌법에 명시돼 있지만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보면 이런 헌법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도 교육청은 2016년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1년치 460억원은 전액 편성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편성하지 않았다.

    윤 대변인은 “충북과 경기·대전을 제외한 서울을 비롯한 전국 14개 시‧도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했다”며 “충북도는 법령상 의무사항인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이유가 무었인지 설명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특히 “충북도가 정부와 시도교육청간 누리예산 갈등을 방관적인 자세로 지켜보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된 수정 예산서를 도의회에 다시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