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경민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총재로부터 헌혈 100회 유공표창을 받은 모습.사진제공=충주시
    ▲ 최경민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총재로부터 헌혈 100회 유공표창을 받은 모습.사진제공=충주시

    세상을 향한 끝없는 봉사와 헌신, 17년간 헌혈 100회를 봉사하며 ‘빨간 사랑’을 전한 공무원이 화제다.

    충북 충주시립도서관 최경민 주무관(사진)은 지난 17년간 헌혈 100회 봉사를 달성해 대한적십자 총재로부터 ‘100회 유공장(명예장)’을 받았다.

    시립도서관 10년 지기 터주대감인 최 주무관은 고등학생 때 친한 선배의 권유로 시작한 헌혈이 100회가 넘었다.

    대한적십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주위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헌혈증도 선물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유니세프에도 가입해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는 기부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며 봉사하는 공직자로 각인 받고 있다.

    최 주무관은 틈틈이 시간을 내 충주카리타스노인복지센터와 마리스타의 집, 숭덕재활원, 충북장애인복지관, 성심농활재활원 등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희망서약에 참여해 사후 각막 등의 장기기증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직장 동료들은 “평소에는 말이 없고 조용하지만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면서 “봉사하는 즐거움을 알고 공유해 동료들의 기분을 띄워주는 직원”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 주무관은 “사회를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헌혈과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일이지만 이웃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