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하이베드 딸기' 시범재배

충북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태)가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하이베드 이용 딸기재배’시범사업이 고소득을 기대하며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센터는 올 초 제천 얼음딸기 품목반 이범상씨 농가를 시범농가로 선정하고 5000만 원(자부담 1500만원, 보조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6∼9월까지 20a의 비닐하우스에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설치, 사업을 벌였다.
 
‘하이베드 시설’은 바닥에서 1.2m높이에 재배 틀을 만들어 작업을 앉지 않고 서서 할 수 있도록 개선해 작업 능률을 높이고 ‘농부증’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시설은 양액 공급과 환기작업을 자동화해 최적의 재배환경을 조성, 노동 강도는 50%이상 줄이고 소득은 20%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범상씨 시범농가는 지난 9월 딸기 묘를 이식한 후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이 재배법을 통해 지난해보다 20%이상 높은 10a(300평)당 24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