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9∼2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
  • ▲ 청주시 청사 모습. ⓒ뉴데일리
    ▲ 청주시 청사 모습. ⓒ뉴데일리

    충북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과 리모델링에 대한 여론조사를 이달 19∼27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여론조사 표본은 1000명으로 무작위 유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주 여론조사 설문 문항 설계를 청주시의회와 협의를 마쳤다.

    시청 홈페이지에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여론조사 결과와 한국산업 관계연구원의 ‘청사 리모델링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 청주시의회 보고 결과 등을 모아 이승훈 시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최종보고회에서 통합시청사 건립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산업관계 연구원은 1안으로 리모델링을 제안했다.

    1안에서 최소 수준의 리모델링으로 부서 재배치와 화장실·설비 수선, LED 교체 등으로 신축 대비 10%인 157억원을 계산했다.

    연구원은 "정책적 측면에서 공공청사의 건립방향이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측면에서는 시민들 58.4%가 ‘리모델링 후 신청사 신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자체 여론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현재 통합신청사를 신축하기 위해선 대규모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고 그에 따른 이자비용 발생 문제가 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2안의 리모델링은 1안에 구조보강, 창호수선, 최소의 조경공사 등을 추가한 신축대비 20%인 31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3안의 리모델링은 2안에 외부미관 공사와 냉난방공사, 조경공사 등을 더한 신축대비 30%인 471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1안(0.915), 2안(0.905), 3안(0.896)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산업연구원은 리모델링 후 10년 사용을 전제로 신축 방향으로 대지 2만8450㎡, 연면적 2만7212㎡(현청사 1만1486㎡, 농협 4983㎡, 청석학원 7343㎡)로 사업규모를 산정했다. 

    청주시는 오는 23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통합시청사 관련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