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선정
  • 충북농업기술원이 제공한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충북농업기술원 ⓒ뉴데일리
    ▲ 충북농업기술원이 제공한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 충북농업기술원 ⓒ뉴데일리

    도시민들과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3일 충북농업기술원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6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철따라 농사짓고 달마다 노래하기’라는 주제로 충북농업기술원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농사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생생문화재사업은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교육·문화·관광산업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한 197건 중 프로그램 콘텐츠의 우수성, 운영체계, 지속발전성, 성과도 등에 대하여 전문가가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평가해 8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농업기술원 생생문화재 사업내용은 실제 농사를 짓고 충북도 무형문화재와 농요를 부르며 오감으로 농경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다달이 농사를 노래하다(농가월령 만들기)’, 전통 그릇 빚기’, ‘모 심는 소리(전통 모내기, 충북의 농요 배우기)’, ‘농부의 하루(농부의 하루 체험하기, 전통 농기구 만들기)’, ‘해 그림자 암호를 찾아라(해시계로 보는 선조들의 과학적 농사법)’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5750만원을 확보하고 도시민학생· 등 3200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4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선세 충북기술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충북 농경문화의 이해도를 높여 줄 수 있고, 고품격 문화향유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농경문화와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