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물태리∼비봉상 정상까지 2.3㎞, 2017년 준공
  • ▲ 제천시가 추진 중인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감도. 사진제공=제천시
    ▲ 제천시가 추진 중인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감도. 사진제공=제천시

    충북 제천시가 비봉산 정상훼손 문제로 주민반발을 안고 있던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사업'이 내년 2월 착공될 전망이다.
     
    제천시는 11일 청풍면사무소에서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주민설명회’를 열고 올해 안에 케이블카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2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3년 청풍로프웨이㈜를 사업자로 선정해 청풍면 물태리 소재지∼비봉상 정상까지  2.3㎞구간을 왕복하는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당초 시는 케이블카 운행 구간을 만남의 광장∼청풍문화재단지∼비봉산을 연결하는 3.7㎞ 구간에 지주 18개를 세워 1선식 곤돌라 65대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와 출발지에 따른 관광객 동선 등에 대한 주민요구 등으로 두 차례 출발지 변경을 통해 면소재지인 물태리로 최종 확정됐다.

    구간도 2.3㎞로 줄었으며 곤드라도 43대가 운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사업은 제천시가 민간자본 371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청풍면 물태리∼비봉산 정상까지 7만6148㎡면적에 길이 2.3㎞, 지주 12기, 10인승 곤도라 43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3월 준공 및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