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점자의 날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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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이 기념식에 참석해 점자의 날을 축하했다.사진제공 청주시ⓒ뉴데일리
    ▲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들이 기념식에 참석해 점자의 날을 축하했다.사진제공 청주시ⓒ뉴데일리

       

    ‘손끝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며 살아갑니다.’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충북 유일의 점자도서관인 무지개도서관은 충청북도종합사회복지센터에서 시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점자의 날은 1926년 송암 박두성선생이 시각장애인의 한글 점자‘훈맹정’을 만든 것을 기념하고 사회전반에 점자의 의미와 필요성 인식 및 시각장애인의 문화 활동, 정보격차 해소를 통해 재활의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 복지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 자작시, 5․6행시 공모전에 대한 시상 등 기념식 행사와 그동안 무지개도서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갈고 닦은 시각장애인들의 평생교육프로그램발표회 행사로 진행됐다.

    박성주 무지개도서관장은 “오늘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고 점자를 통해 보다 넓은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지식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했다”면서“일반인들도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