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육 섭취량 적어 우려할 정도 아니다 "
  • 대전시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관내 햄·소시지 등 제조업체의 제품에 대한 아질산이온 등 성분규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가공육 제조업체 10곳의 자가품질검사 및 대전시 등 행정기관의 수거검사를 의뢰해 아질산이온, 보존료 등 이화학검사와 대장균군, 살모넬라 등 미생물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적합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의 햄 등 가공품의 섭취량이 WHO가 발표한 1일 평균 섭취량 50g의 11.5%인 6.0g으로 섭취량이 적어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식생활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식육 소비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 건강을 위한 적정섭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WHO의 발표는 과도한 가공육 섭취에 대한 경고로 여기되 이를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앞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와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