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6000포기 담가 어려운 이웃 1500세대에 전달
  • ▲ 제천시새마을회와 새마을남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배추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 제천시새마을회와 새마을남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배추에 들어갈 양념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공동체 정신 실현과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제천시민 화합 김장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새마을남녀협의회가 주관한 ‘사랑의 김장봉사 큰마당 행사’는 4∼6일까지 제천체육관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김장하기 행사에는 새마을남녀지도자, 후원단체원, 희망봉사자 등 연인원 약110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참가 봉사자들은 3일 동안 배추 6000포기를 다듬고,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배추 6000포기에 들어가는 양념만도 고춧가루 450㎏, 마늘 150㎏, 생강 20㎏, 새우젓 150㎏, 멸치액 50㎏, 갓과 당파가 각각 250단이나 소요된다.

  • ▲ 제천시새마을회와 새마을남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배추에 들어갈 갓과 당파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 제천시새마을회와 새마을남녀협의회, 자원봉사자들이 배추에 들어갈 갓과 당파를 손질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천시


    맛나게 만들어진 김치는 비닐봉지와 종이박스에 담겨져 관내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천된 어려운 이웃 1500세대에 전달된다.

    1박스(12㎏)에 3.5포기가 담겨진 김장김치는 복지관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이번 사랑의 김장봉사 큰마당 행사에 사용되는 배추와 무는 청전동과 백운면 새마을지도자들이 사랑의 텃밭 가꾸기 사업을 통해 직접 생산했다.

    사랑의 김장하기 행사에는 지역기업체의 나눔 확산도 이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이마트, 명지병원, 한국전력공사 제천지점 등 5개 업체에서 모두 800만원의 후원금을 새마을에 전달했다.

    제천시새마을 관계자는 “나눔과 봉사, 배려의 제2새마을운동 실천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해 시민이 주인 되는 행복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새마을가족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