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개인, 단체전 은메달
  • ▲ 단양군청 여자탁구단 정현숙 총감독과 박창익 감독,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입상 후 기념촬영을 가진 모습. 사진제공=단양군
    ▲ 단양군청 여자탁구단 정현숙 총감독과 박창익 감독,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입상 후 기념촬영을 가진 모습. 사진제공=단양군

    충북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총감독 정현숙, 감독 박창익)이 올해 국내 메이저대회에서 잇따라 석권하며 자치단체 실업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녹색 테이블의 파란을 일으킨 이은희, 이예람 등을 앞세워 매서운 스매싱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군 여자탁구단 이예람 선수는 지난달 주문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에서 국내 탑 랭커들을 모두 꺾고 세계랭킹 10위 서효원(부산 렛츠런)과 결승에서 맞붙었지만 아쉽게도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실업 강호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전에 올랐으나 전통의 강호 대한한공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창익 단양군청 탁구단 감독은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의 돌풍은 찻잔 속의 태풍이 아니라 대한민국 탁구판도의 회오리”라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이 될 수 있도록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창단된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사라예보 신화’의 주역 정현숙 총감독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창익 감독이 이끌고 있다.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이은희, 최문영, 이예람 등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탁구단은 2005년 히로시마오픈탁구선수권대회, 제23회 베트남 골든라켓국제초청탁구대회,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 제59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등 단체전에서 석권하는 등 대한한공, 삼성생명과 어깨를 견줄만한 명문 구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