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유성 제외한 모든 자치구 고령인구 20% 초과市, 15일 대전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발표
  • 대전 및 자치구별 고령화 속도.ⓒ대전시
    ▲ 대전 및 자치구별 고령화 속도.ⓒ대전시


    대전의 장래인구는 2020년 회복되고 2035년에는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의 고령인구가 20%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전시는 15일 저출산ㆍ고령화의 지역간 속도 격차와 최근의 인구여건 변화에 따른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전망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에 활용할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결과를 발표했다.

    대전 장례인구 추계는 5개 자치구별 출생, 사망, 인구이동의 최근 추이를 반영한 ‘코호트요인법’을 적용해 2015년 기준인구를 중심으로 향후 20년간의 2035년까지 상주인구(내국인+외국인)를 전망했다.

    주요 항목으로는 연령별 장래인구와 인구성장률, 중위연령, 유소년인구, 생산가능인구, 고령인구, 부양비 및 노령화 지수 등 10개 항목이며, 각 자치구별 초고령사회 진입시점 및 속도, 인구피라미드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20년간 자치구별 주요 인구변화(총인구 추이)는 대전 장래인구(내국인+외국인)는 2020년(152만 2000 명)을 반등(포인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35년 156만 명(2015년 대비 1.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자치구별 총인구 추계기간(2015년~2035년) 동안 유성구는 2035년(40만 8000 명) 정점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중구ㆍ서구는 감소 추세의 인구가 2020년 반등 후 증가해 각각 25만 명, 50만 명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동구와 대덕구는 추계기간 동안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전망됐다.

  • 대전시 총인구 추이 및 전망.ⓒ대전시
    ▲ 대전시 총인구 추이 및 전망.ⓒ대전시

    출생아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대전의 중위연령은 2035년 48.4세로 2015년 대비 9.8세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전국(51.1세) 보다는 2.7세 낮은 수준이고 2035년 유성구 중위연령은 43.6세, 서구 47.0세이며, 동구, 중구, 대덕구는 중위연령이 50세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연령계층별 인구구조는 2035년 유소년인구(0~14세) 구성비는 유성구(15.7%), 서구(12.5%) 순으로 높았고 동구(10.1%), 중구(10.2%), 대덕구(10.3%)가 대전수준(12.4%)보다 낮으며, 2035년 모든 자치구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65%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 중구(73.3명), 동구(70.7명)는 총부양비가 70명을 초과했다. 이는 생산가능인구 100 명 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 수준을 의미하며, 2015년 평균 33.8명에서 2035년 62.1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5년 16만 2000 명(10.5%)에서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시점인 2020년 이후 그 비중이 가속화로 2021년 14.3% 달하고, 2035년 26.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22년 중구(20.1%)를 시작으로 유성구를 제외한 모든 자치구에서 2030년 내에 20%를 초과할 전망이다.

    자치구별 장래인구추계는 소지역 단위 장래인구 개발로 구별 고령사회 진입속도 측정과 미래의 인구구조 전망에 따른 주택, 경제, 교육, 복지, 재정계획 등에 활용되어, 체감도 높은 시정을 펴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시복 정책기획관은 “자치구별 장래인구 통계는 기존의 각종 통계자료와 통계청의 표준화된 방법론 및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용자 요구가 높은 통계를 효율적으로 적시에 제공할 수 있었다. 향후에도 다양한 대전시의 경제(일자리), 청년 등과 관련된 시정 맞춤형 통계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친밀한 통계를 서비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