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의회 정례회 5분 발언서 민선6기 내 이전 준비 주장
  • 충북도의회 임순묵 의원.ⓒ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임순묵 의원.ⓒ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임순묵 의원(한국당 충주3)이 충북도청 청사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추진위원회 구성을 주장했다.

    임 의원은 14일 도의회 제360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도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 청사 이전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인 트렌드”라며 가칭 ‘충북도 청사 이전 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위원회 구성을 통해 이전 지역을 선정하고 재원조달방법과 청사의 규모 등을 각계각층이 참여해 의견을 수렴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청사 이전으로 인한 도심공동화 현상도 철저한 대비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도청이전의 필요성에 대해 충북도민 측면에서 △네 곳의 건물에 부서가 분산돼 민원업무 불편 △주차공간의 절대적 부족 △복합행정서비스 구현이라는 현 시대적 트렌드와 맞지 않아 대외적 이미지가 하락 등을 제시했다.

    또한 공무원의 입장에서 △사무공간 부족으로 인해 열악한 근무환경에 노출돼 행정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없고 △민원인들과 면담을 해야하는 경우에 적당한 미팅공간과 휴게공간이 매우 부족한 점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건축물의 실용성은 떨어지고 유지관리에도 많은 애로사항 발생 등을 들었다.

    임 의원은 “청사 이전에 대해 무계획으로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충북도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고 충북 역사에 죄인이 될 것”이라며 이전 준비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