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용한 폭탄 폭발, 경찰·용의자 포함 총 4명 부상
  • 미국 뉴욕의 중심가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4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20분께 '맨해튼 42번가, 7~8번 애비뉴 사이'에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 터널에 한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파이프형 폭탄'을 몸에 장착한 채 등장했고, 폭탄이 터지면서 이동하던 행인 2명과 경찰 1명, 용의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4명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27세 남성 울라로 밝혀졌다. 그는 7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전력은 없으며, 지난 9월 방글라데시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IS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IS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 오소리티 부근을 접근 차단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