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난다" 이웃집 신고로 시신 발견1차 부검의 소견 "사인은 '신장쇼크사'"

  • 79년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중견 연기자가 사망한지 2주 만에 발견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비운의 주인공은 탤런트 이미지(58).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악취가 난다'는 이웃집 신고를 접수, 방 안에서 오래 전에 숨진 이씨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부검 결과 고인이 생전 비뇨기 계통에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사인(死因)은 '신장쇼크사'라는 1차 소견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족 관계자도 "고인이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는 2주일 정도 후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81년 데뷔한 이미지는 영화 '춘색호곡', '팔대취권', '호걸춘풍'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바 있으며 '조선왕조 500년', '엄마의 방', '파랑새는 있다', '태양인 이제마', '태조 왕건', '무인시대'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활동을 벌여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 45분.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으로 확정됐다.




  • [사진 =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