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도의원 “학생·교직원 복지시설로 즉시 돌려줘라”
  • ▲ 이종욱 충북도의원이 21일 충북도교육청 본청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이종욱 충북도의원이 21일 충북도교육청 본청 소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교육청 산하 충북학생해양수련원 제주수련원에는 2개의 비공개 펜트하우스가 있으며 김병우 교육감과 일부 간부공무원 등이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이 시설을 무료로 사용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교육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이종욱 의원은 21일 충북도교육청 본청 소관에 대한 2일째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객실을 사용한 도교육청 간부 이름을 거명한 뒤 “김병우 교육감도 올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사용했다”며 “휴가로 쓰는 경우엔 사용료를 내야 하는데 관행으로 무료 사용했다면 특혜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도교육청 소관 보령·제주 수련원의 비공개객실과 관련,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부적절하게 운영한 사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비공개객실을 교직원 복지시설로 전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소속기관 사용 등에 관한 조례’에는 ‘사용료의 면제 및 감액’ 할 수 있는 기준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및 산하기관 행사 시 학생이나 지도자에게 사용료를  면제할 수 있고 해당 기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공개객실 2개를 리모델링해 일반객실로 전환한다면 3~4개의 일반객실이 더 늘어나고 산술적으로 연간 4000~5000명 이상이 사용할 수 있고 수입도 1200만∼1500만원 증가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비공개객실을 일반객실로 전환해 충북도 교직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객실이용 대상 및 사용료 납부 등에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한 수련원 운영 △충북교직원의 더 나은 복지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