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대표단 ‘우호증진·투자유치’ 성과
  • ▲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대표단이 지난 18일 일본 ‘제32회 야마나시현민의 날’ 행사장에 설치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홍보부스’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대표단이 지난 18일 일본 ‘제32회 야마나시현민의 날’ 행사장에 설치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홍보부스’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일본 투자유치대표단이 우호교류 증진 및 투자유치, 수출 증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일본을 방문한 충북투자유치대표단의 가장 큰 성과는 일본 야나마시현과의 우호증진을 위한 활동이었다.

    대표단은 지난 18일 야마나시현지사, 국회의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제32회 야마나시현민의 날’ 행사장에 마련된 ‘자매결연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시종 지사는 야마나시현 최대 축제 개최를 축하하면서 “25년간 쌓아 온 깊은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향후 양 지역의 더욱 다양하고 활발한 우호교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내에 설치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홍보부스’에서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 도의 우수한 중소기업제품을 전시하고 청남대‧단양팔경‧청주공항 등 수려한 관광자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어 투자유치 성과도 빼 놓을 수 없다.

    대표단은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ERI사와 약 200억원의 MOU를 체결하고 충주시 일원에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시설 건립 계획에 합의했다.

    ERI사는 세계 최초로 건식 종이파우더 분쇄기술 및 플라스틱 성형기술 개발한 우수기업으로서 지난달에는 약 200억원을 투자해 월 400톤의 규모의 친환경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는 무림ERI바이오머티리얼즈(주)의 진천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도쿄 주오구에 위치한 T사와는 도의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투자 계획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다. T사는 청주시 소재 공장이 있고 향후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유망 잠재투자기업이다.

    특히 대표단은 지난 17일 야마나시현 고후상공회의소에서 야마나시현 기업인들과 고후상공회의소, 후지요시다상공회의소, 야마나시현상공회연합회, 야마나시현중소기업단체중앙회, 야마나시산업지원기구, 야마나시현 기업입지지원과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및 인센티브 등에 대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

    대표단은 “그 동안의 교류는 문화·스포츠 위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향후 경제교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야마나시현에 소재한 산업 로봇분야 세계 1위기업인 화낙(주)을 방문해 임원진과의 면담을 갖고 화낙과 충북로봇산업협의회와의 연계 협력방안 논의 및 앞으로 우리 도 로봇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또한 ‘2017 동경무역사절단’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식품·화장품·의료기·소비재 등에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표단 관계자는 “우호교류 증진, 투자유치 및 수출 증대 등 성과를 가지고 돌아온 도 대표단은 앞으로도 전국 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해 교류와 투자유치, 통상 등을 아우르는 다목적 출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하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