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만96명…男 2만4364명 더 많아, 노인인구 15.4% 고령화사회 진입
  • 충북도 인구 증가 추이.ⓒ충북도
    ▲ 충북도 인구 증가 추이.ⓒ충북도


    충북의 인구가 163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영충호(嶺忠湖)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다.

    이는 충북도가 2017년 10월말 기준으로 도내 인구통계를 집계한 결과 충북의 총 인구가 163만 96명으로 2013년 5월 호남권 인구를 앞지른데 이어 강원 인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이같은 인구 증가세는 타 시·도에서 전입 인구의 유입과 외국인 근로자 유입 등에 힘 입어 2006년부터 11년 연속 증가했다.

    도내 주민등록인구수는 159만 577명, 90일 이상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이 3만6519명 등 163만 96명이며, 총 세대수는 68만9392세대다.

    성별로는 남자가 82만7230명, 여자가 80만2866명으로 남자가 2만4364명이 더 많았다. 19세 이상 유권자수는 130만 9414명으로 도내 인구의 80.3%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15.4%로 고령화 사회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시군별로는 진천군, 청주시 청원구, 증평군 순으로 인구가 증가했으며  그중 진천군 덕산면이 전년대비 44.81%증가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충북의 인구 증가세는 2006년부터 11년 연속 지속되고 있으며, 2007년 150만 돌파, 2013년 160만 명 돌파에 이어 인구 증가추세가 지속돼 3년 10개월 만에 163만 도민시대로 접어들게 됐다

    최근의 증가사유를 분석한 결과 타 시‧도 전출인구보다 타 시‧도에서 전입한 인구가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1206명 많았으며, 외국인수도 1399명 증가해 도내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그러나 출생아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과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의 인구가 2013년 5월 호남권 인구를 앞지를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인구를 추월(161명)했다. 이는 오송역 활성화 및 세종시 효과 등으로 분석됐다.

    고행준 도 자치행정과장은 “도민 163만 시대 진입으로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의 탄탄한 기틀이 마련이 됐다”면서 “앞으로 보다 효과 있는 인구 유입정책과 출산장려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