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관련 충북도내 재난위험시설 D·E등급 14개소 대상
  • 충북도의 시설물 안전점검 모습.ⓒ충북도
    ▲ 충북도의 시설물 안전점검 모습.ⓒ충북도

    충북도가 포항지진과 관련해 충북도청 본관 건물, 영동 난계국악당 등 도내 재난위험시설 14개소(D급 10개소, E급 4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6일부터 17일까지 대상 건축물 및 시설물의 주요부재에 대한 진전된 노후화 및 손상·균열·누수 여부 등 위험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소화설비, 가스차단기, 경보기 등 정상작동 여부 및 비상구, 계단 등 비상통로 물건적치 상태 등도 확인한다.

    도내 주요 재난위험시설은 도청 본관 건물과 영동 난계국악당을 비롯해 노후된 교량 8곳, 연립주택 3곳, 건축공사장 1곳이다.

    특히 지하4·지상49층으로 신축되고 있는 오창센트럴파크 공사장도 점검 대상에 포함되며 최근 곳곳에서 건설되고 있는 고층아파트 현장에 대한 안전성 점검 결과 여부가 주목된다.

    도는 이번 특별점검을 위해 박재규 팀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팀을 꾸렸으며 점검팀에는 소방전문가와 안전관리자문단, 해당 시군공무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주요부재 및 보조부재 등이 추가로 손상됐거나 균열등이 발견되면 즉시 사용중지 및 특별 안전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