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권선택·이승훈 잇따른 낙마…충청정치권 ‘초긴장’

권선택 대전시장 14일·이승훈 청주시장 9일 ‘낙마’…내년 지방선거 요동

김종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14 1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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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잇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하자 충청지역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다. 

권 시장은 14일 대법원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상고가 기각되며 3년여 간 끌고 오던 재판에서 최종 패배했다.

앞서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도 지난 9일 대법원으로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상고심이 기각돼 직위를 상실했다.

권·이 두 시장은 모두 선출직으로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선거와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인해 취임 후 3년여를 재판에 허비한 점이 닮아 있다.

권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대전미래경제연구포럼을 설립·운영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와 포럼 회원들로 부터 특별회비 명목으로 받은 자금 1억5900만원을 정치활동에 사용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 시장 또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를 보고하는 과정에서 누락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됐으며 사실상 임기의 대부분을 재판에 시달렸다.

다른 점이 있다면 권 시장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후 한번 더 재판을 받았다는 점이며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 시장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라는 점이 어쩌면 유일한 차이점일 수 있다.

또한 여야를 막론하고 재판부의 엄중한 잣대가 지방선거에 적용된다는 점도 확실하게 부각됐다. 이들의 낙마로 인해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후보군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권 시장이 직위를 상실하며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대전시장직은 민주당 내에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과 하태정 유성구청장 등 3명의 각축이 예상된다.

특히 친 문재인계인 박 의원과 친 안희정계의 하 구청장이 경선에서 맞붙게 될 경우 여권 내의 권력흐름에 따른 지역 정계의 판도 변화도 관심거리다.  

이어 한국당에서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정용기·이장우 시의원 등이, 국민의당은 한현택 동구청장, 바른정당은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청주시도 이 시장의 낙마로 인해 여야에서 모두 10여명의 후보군이 거론된다.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과 함께 경선통과가 곧 당선이라는 공식을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는 관록의 한범덕 전 시장과 노영민 주중대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연철흠 도의원, 젊은 정치를 표방하는 이광희 도의원, 행정 경력을 앞세운 정정순 전 부지사의 대결이 초미의 관심사다.

한국당은 김양희 충북도의장과 황영호 청주시의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김병국 시의원, 오성균 청원구 당협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국민의당에서는 신언관 도당위원장, 임헌경 도의원, 안창현 서원구 지역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처럼 현직 시장의 낙마는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지며 숨죽였던 후보들이 꿈틀거리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아직 7개월이나 남은 지방선거의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단체장이 낙마하면서 다양한 인물들이 꿈틀거리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중앙정치의 변화 가능성을 비롯해 지역 민심의 변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으므로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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