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세대 임대아파트건립 계획·영화상영 등도”“중원대 불법기숙사 양성화 적극 검토”
  •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나용찬 괴산군수.ⓒ괴산군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나용찬 괴산군수.ⓒ괴산군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는 “괴산군이 과거 정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어느 때보다 변화의 모습이 많이 일어나면서 군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나 군수는 최근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괴산에서 전‧월세 등 집 얻기가 상당히 어려웠으나 괴산읍 대사리에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는데 LH공사가 500세대의 임대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또한 군자산에 자연드림파크에는 자동차극장이 들어서는 등 군민들을 대상으로 영화 상영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4만 인구에 불과한 괴산군이 1000만 명의 서울시와 괴산군이 자매결연에 군민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괴산군 농‧특산물판매전을 개최했다. 특히 괴산군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만 단독으로 시청 앞 광장에서 판매하는 ‘특권’을 얻었다”고 서울시의 괴산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배려를 귀띔했다.

  • ▲ 나용찬 괴산군수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괴산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농특산품을 살펴보고 있다.ⓒ괴산군
    ▲ 나용찬 괴산군수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괴산농특산물 특판전에서 농특산품을 살펴보고 있다.ⓒ괴산군

    나 군수는 “서울의 귀촌‧귀농인구가 210만 명에 이른다. 서울시가 최근 괴산군 청천면 관평폐교에 귀농귀촌 체험학습장을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전국 8개 시‧도가 서울시의 체험학습장 유치경쟁에서 괴산군이 선택됐다”고 소개하고 서울시와 괴산군의 타 지자체와의 관계보다도 협력관계 돈독은 나 군수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나 군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30일 서울시 공무원 200여명과 함께 지난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괴산군 청천면 부석‧강평‧후평리에서 인삼밭 철거작업 등 수해복구작업을 돕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 군수는 “중원대 기숙사 불법건축과 관련, 당시 관련자 23명이 무더기 기소 되는 등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고 학생들도 기숙사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해 중원대 불법건축물에 대한 양성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은 고추와 대학찰옥수수, 감자, 절임배추 등 농특산물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농민들의 소득이 높아졌다”면서 “올해 대학찰옥수는 1만5000원 선에서 제값을 받는데 노력했고 감자와 고추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풍년이었다”고 소개했다.

  • ▲ 나용찬 괴산군수가 추석연휴인 지난 6일 괴산읍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괴산군
    ▲ 나용찬 괴산군수가 추석연휴인 지난 6일 괴산읍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괴산군

    그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린 2017 괴산축제에는 19만5800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명성을 재확인했으며 고추 9억28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고추가격(600g 기준)도 세척화건이 1만2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화건은 1만4000원으로 비교적 좋은 가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 군수는 “아쉬운 것은 7월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국내 기술진이 최초로 건설한 ‘괴산댐’이 당시 홍수조절에 실패하면서 하류 지역주민들이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청천면 사담 등의 지역에도 수해(300억원 대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어려움은 겪은 것이 무엇보다도 가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간부 공무원 출신인 나 군수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중도하차하면서 지난 5‧13 제19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제43대 괴산군수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