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조작 논란 재점화..시상식 일정 재논의"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21일로 예정됐던 '정문술과학저널리즘대상'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은 당초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해 '객관적 과학 증거를 제시해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이 보도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나, 최근 태블릿PC의 소유자가 다른 사람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증거 능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수상작과 시상식 일정을 재논의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광영 한국과학기술원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책임교수는 '월간조선'과의 통화에서 "심사 과정에서는 논란이 마무리된 보도라고 판단해 대상 수여를 결정했지만,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보도가 정치적으로 아직 정리가 안 된 내용으로 판단해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