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면 운암1리 등 5개마을 설치, 8000만원 상당
  • ▲ ㈜삼미무선정보시스템이 19일 수해를 입은 청주지역 5개 마을에 마을방송장비를 기탁했다.ⓒ청주시
    ▲ ㈜삼미무선정보시스템이 19일 수해를 입은 청주지역 5개 마을에 마을방송장비를 기탁했다.ⓒ청주시

    충북도내 유일의 디지털 무선 마을방송시스템 생산 회사인 ㈜삼미무선정보시스템이 수해를 입은 청주지역 5개 마을에 마을방송장비를 기탁했다.

    19일 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근환 복지교육국장, ㈜삼미무선정보시스템 송준호 대표, 공석오 상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미리 기탁된 마을무선장비는 미원면 운암1리, 운암2리, 낭성면 호정2리, 이목2리, 가덕면 삼항2리 등 5개 마을에 무상 설치되며 제품비와 설치비 등 모두 8000여만원에 이른다.

    이번 마을방송장비는 삼미무선정보시스템이 국내 최초 개발해 상용화 한 디지털 마을방송장비로 마을이장이 전국 어디에서나 휴대폰으로 방송을 하면 각 가정마다 설치된 무선스피커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송석호 삼미무선정보시스템 대표는 “수해로 인해 고장 난 마을방송장비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재난이나 위급한 상황에 마을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청주시의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해외에 나가서도 스마트폰 만 있으면 마을의 재난 및 위급 상황을 방송할 수 있는 편리한 장비에 대해 시 예산이 허락되는 한 설치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