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모래놀이광장·어르신 쉼터 마련
  • 생태놀이터로 변신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버드나무어린이공원.ⓒ청주시
    ▲ 생태놀이터로 변신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버드나무어린이공원.ⓒ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사업비 5억원을 들여 흥덕구 복대동 버드나무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새단장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버드나무공원은 환경부 공모사업인 ‘자연생태공간(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 도비 7000만원, 시비 2억8000만원 등 총 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도심지에서 어린이들이 흙·풀·나무 등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모래놀이광장, 지형경사놀이터, 터널놀이터, 기차길놀이터, 통나무 놀이공간, 물놀이공간 등을 만들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쉼터와 운동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버드나무어린이공원은 인근에 주택이 밀집돼 있고 공원 내 경로당이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공원이나 조성된 지 20여년이 지나 시설노후로 공원 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은 녹지가 부족한 도시지역에 소규모 생태·자연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어린이의 놀이 공간 및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2015년부터 청주시는 3번째 생태놀이터를 조성했다. 

    한편 시는 2018년도 생태놀이터 조성사업 대상지로 국비지원 신청한 흥덕구 개신동 배티어린이공원이 사업대상지로 최종 결정됐음을 환경부로부터 통보받아 내년에도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노설 공원녹지과장은 “버드나무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가 도시 어린이들이 자연환경에서 배우고 뛰어놀며 자연과의 친밀성을 높여 정서적 발달에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연과 더불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