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강력함이 북한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 확신"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이 대단히 개탄스럽고, 또 우리를 격분시켰는데, 거기에 대해 미국이 아주 단호하게 대응을 잘 해주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간 공조도 빈틈없이 이뤄져서 아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정부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에서는 틸러슨 국무장관과 해일리 유엔대사, 맥마스터 안보보좌관, 포틴저 NSC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유엔총회에서도 대단히 강력한 연설을 해줬는데, 저는 그런 강력함이 북한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그렇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개탄한다'는 단어를 사용하신 데 대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단히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절대 제가 그 단어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해 미국 측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오늘 우리가 만나서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고, 또 아베 수상과도 3자 회의를 곧 가질 예정"이라며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진전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