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년 수상자 못내…2년간 공백 깨며 ‘수상단비’ 맞아
  • 좌로부터 김시형, 김소선 씨.ⓒ옥천군
    ▲ 좌로부터 김시형, 김소선 씨.ⓒ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제27회 옥천군민대상’ 수상자로 일반부문에 김시형(53·청산면), 특별부문에 김소선 씨(77·서울 양천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14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대상 심사위원회을 열고 지난 8월까지 추천된 일반부문 4명, 특별부문 4명 등 총 8명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못 낸 상황에서 2년 간의 공백을 깨고 올해에는 선정 인원의 4배에 달하는 인원이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일반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시형 씨는 2012년 새마을지도자 옥천군협의회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회장직을 수행 중으로, 재직 중 사비로 1860여만원을 협의회에 출연하며 협의회 발전을 위한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남다른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단합과 결집을 통해 협의회 발전과 통합을 더욱 공고히 했다. 또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랑의 연탄보내기, 헌 옷 모으기 등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 왔다.

    특별부문에 선정된 청성면 장연리 출신의 김소선 씨는 현재 재단법인 흥사단 청소년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반백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재경옥천군향우회 창립에 구심점 역할을 하며 향우 간 친목도모와 지역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2000년 12월에는 최초로 충청도 출신의 흥사단 이사장으로 선출돼 고향 옥천의 이름을 드높이는데도 기여했다. 이 외에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옥천 출신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한 평생 고향을 가슴 속에 새기며 지속적인 지역사랑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옥천군민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1회 옥천 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42회 옥천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