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일문일답 시간에 인터넷 검색·권선택 시장 답변에도 휴대폰 검색
  • 18일 대전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시간에 A의원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18일 대전시의회가 본회의장에서 임시회를 열고 시정질의를 하고 있는 시간에 A의원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대전시의회 의원 일부가 18일 본회의가 열린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중요한 질의‧답변이 진행 중인 상황인데도 인터넷과 휴대폰 검색에 몰두하는 등 의회진행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눈총’을 받았다.

    A 의원은 정기현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3)이 설동식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대전시교육 문제와 관련해 일문일답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전혀 관심이 없는 듯 인터넷 검색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이원이 검색한 내용은 한겨레신문의 전국유치원총연합회 휴원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이 의원은 오전 첫 정회에 10분 뒤 본의회가 속개됐지만 20여분 늦은 시간에 자신의 자리로 되 돌아오기도 했다.

  • 18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으나 B의원은 휴대폰을 검색을 계속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18일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으나 B의원은 휴대폰을 검색을 계속하고 있다.ⓒ김정원기자

    또한 B 의원은 최선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첨단국방도시 대전의 이미지 제고’ 등의 질의와 관련해 권선택 시장이 최 의원의 답변을 위해 단상에 섰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대폰을 검색하기에 바빴다.

    다른 동료의원들은 시정질문 자료를 들쳐보면서 경청하고 있는 반면, 안타깝게도 이들 의원들은 시정질문 자료는 의원석에 덮인 채 놓여 있었다.

    이날 방청석에는 30여명의 시민들이 의회 진행과정을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들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제233회 임시회(2차 본회의)를 열고 ‘대전광역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시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