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안보 무능에 뿔났다… 김문수 "文정부 김정은 기쁨조"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대국민보고대회에 참석에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대국민보고대회에 참석에 발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를 넘어 자체 핵무기 개발을 언급했다.

    홍준표 대표는 15일 대구에서 열린 전술핵재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미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하고 안 되면 핵개발을 하자"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정부를 믿고 오천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도 자위적 방어를 위해 NPT(핵확산금지조약)를 탈퇴하고 핵개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술핵 배치를 위해 제가 미국으로 갈 생각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은 친북정권인 문재인 정부와 의논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패싱이 나오는 이유"라고 비난했다. 

    그는 "전쟁 방지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한다. 힘없이 깡패한테 구걸이나 바라는 건 그만해야 한다"며 안보 무능 논란에 휩싸인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또 "우리가 살 길은 전술핵배치 밖에는 없다"며 "TK(대구·경북) 시민 여러분들이 전술해배치가 안되면 바로 핵개발을 들어갈 수 있도록 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당 대구 지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도 전술핵 재배치 등은 절대 없다고 공헌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한국당 이재만 최고위원은 "한반도가 핵지뢰가 됐는데 한반도 비핵화 탈핵화만 고장난 시계처럼 반복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적폐대상"이라고 맹비난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인도적 차원의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탄핵감이다' '매국행위다' 라고 규탄했다.

    이 최고위원은 시민들과 함께 '대북 평화 구걸 정책 중단하라' '전술핵 재배치 즉각 실행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쇼를 끝내주게 하는 데 지금 나라는 완전히 무너지게 생겼다"며 "김정은이 핵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우리도 핵을 가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시민들은 "핵에는 핵"이라는 구호를 연발하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국군통수권자가 미국 CNN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핵도 필요 없고 미국 핵도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을 제일 좋아할 사람은 김정은"이라며 "김정은 기쁨조는 문재인"이라고 말했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북한 깡패는 몽둥이를 들고 열번씩 휘젓는 데 남쪽에서는 쳐다보며 '야야 대화하자. 말로하자'고 한다"며 "우리도 몽둥이를 가져야만 김정은이 몽둥이를 휘두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의장은 "핵은 김정은이가 미친개처럼 짖지 못하도록 할 수 있다"며 "핵에는 핵, 이에는 이"라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도 10명 중 7명이 전술핵을 찬성했다"며 "그걸고 안되면 직접 핵개발 하라. 원료도 있고 기술도 있고 돈도 있으니 직접 핵개발하자는 것이 60%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안보 무능, 먹통 문재인 정권 때문에 잠이 안온다"며 "대통령은 어디가 주적인지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의 추미애 당대표를 겨냥해 "김정은에게 사고가 열려있는 신세대라는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를 여당 대표가 하고 있다"며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사드 배치 지역인 성주에 찾아가 사드 괴담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른 것과 관련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시뻘건 가발쓰고 들어와서 선동하길 사드 전자파가 내 몸에 튀겨진다고 하는데 이런 집권여당의 행태를 보면서 어떻게 밤잠을 자겠느냐"고 했다. 

    나아가 "5천만 국민을 핵인질로 잡아 놓고 안보 무능에 빠질 수 있는 것이냐"며 "최소한 전술핵배치라도 해서 국민들은 안심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