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 여는 '잘 생긴 서울' 명소 소개
  • '잘 생긴 서울' 지도.ⓒ서울시 제공.
    ▲ '잘 생긴 서울' 지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가을을 맞아 가볼만한 새 명소 20곳을 추천했다.

    서울시는 11일 '잘 생긴 서울' 지도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잘 생긴 서울'이라고 소개된 명소 20곳은 분야별로 역사·문화 8곳, 과학·경제 8곳, 도시·건축 4곳이다. 대부분 올해부터 내년까지 새롭게 문을 여는 공원·시설 등이다.

    이들 명소 중에는 60여년 만에 새로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100m 구간, 70년대에 만들어진 비밀벙커를 전시공간으로 재현한 '여의도 지하비밀벙커' 등도 포함됐다.

    시는 10월에 개장하는 '한강 함상공원'과 5월 개관한 '서울시립과학관', '서울로 7017'를 가족단위 방문객이 찾기 좋은 장소로 추천했다.

    '한강 함상공원'은 102m 길이의 호위함급 함정인 서울함을 비롯해 퇴역한 해군함정 3척에 올라 군함과 해양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 시내 유일한 청소년 복합 과학관으로 직접 실험을 해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 적합한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친구들과 가볼만한 명소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문화비축기지'등을 소개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옛 골목길 사이로 조선시대 한옥과 근현대 건물 30여 개가 모여 있어 이색사진 촬영 장소로 꼽힌다.

    연인과 함께라면 이번에 100m 구간을 새롭게 개방한 '덕수궁 돌담길' 걷기를 제안했다.

    시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이들 명소 20곳의 지정된 위치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700명에게 커피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안은 내 손안에 서울(mediahab.seoul.go.kr)을 참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와 내년 서울에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 가운데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현장,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문화공간 등 20곳을 엄선했다"며 "서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새 명소들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둘러보며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