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5일 ‘스마트 에너지 제로도시·전통시장 화재대책’ 브리핑 미얀마 아웅산 수지 여사, 유혈사태 등으로 불참
  • ▲ 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개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이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개최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0~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스마트 에너지 제로도시·전통시장 화재특별대책’추진 등 시정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브리즈번시(호주)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100여개 도시에서 1500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며 아‧태도시 시장과 학자, 기업인, 청년 등이 대거 참석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조강연 연사로는 토니 불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세리 블레어(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과 제라드 코엔 글로벌 싱크탱크 ‘직쏘’대표,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지난 6월 미얀마를 방문, 아웅산 수지여사를 특별연사로 초청을 위해 공을 들였으나 결국 불참한 것과 관련, “아웅산 수지 여사의 아태정상회의 불참은 최근 미얀마에서 유혈사태가 발생,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국제적으로 자유롭지 않다. 미얀마로부터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시장단이 아태정상회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고 아태도시와의 교류와 협력 등 순수한 도시간 정상회의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상선언문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시장단의 의견을 수렴해 선언문을 만들계획”이라며 “선언문에는 심각한 청년문제 등 시대적 추세 등의 내용 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권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권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문제와 관련해 “대전교도소는 노후도를 볼 때 전국 교도소 중 중간 순위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반영돼 교도소 이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법무부가 현시 실사를 한만큼 교도소 이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의 큰 틀을 짜면 시가 적극 협력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현재 후보지 물색을 위해 현지답사도 했다. 5개 후보지를 생각하고 있으며 이전 장소가 결정되면 시가 할 역할을 다하겠다. 대전교도소 일대의 많은 변화와 함께 대전발전의 호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장애인가 휄체어 이용하는 어르신, 인삼부 등 대상자가 늘어나는 등 공공성 강화돼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전의 상징물인 ‘한빛탑’과 관련, 대전의 상징물로서의 문제가 있다는 많은 지적이 있으나 새로운 상징물을 정하는 문제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을 내비쳤다.

    권 시장은 최근 대전에서 싱크홀 2곳의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싱크홀은 1960~1970년대 새마을사업 등으로 추진한 것이 문제가 발생했고 그런 부분이 노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관련된 조직과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관련 전문가를 고용하고, 지하를 관찰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지하 스트리트 맵도 추진,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대전마케팅공사 자립기반문제와 지난 3일 북한의 6번째 북핵실험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보불안 문제, 그리고 여성의 취‧창업, 변동시장 등 관리사각지대에 놓인 자연발생 시장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