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에 걸친 달빛 품은 강…한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

영동 월류봉, 한천팔경 중 ‘백미’…자태 뽐내며 ‘유혹’

가파른 봉우리 아래 초강천 물줄기 휘감아 도는 모습, 아름다움 극치 보여줘

김동식 기자 | 최종편집 2017.08.10 14: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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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월류봉(月留峰)은 달이 머물다 간다고 할 만큼 아름다움이 빼어난 곳으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있다.

이 월류봉은 백두대간 삼도봉 서편 민주지산에서 북상한 산맥이 황간면 원촌리로 내달리다 하늘로 치솟은 400.7m의 봉우리로 초강천의 시원한 물줄기와 어우러져 한천팔경(寒泉八景)’중 백미로 꼽힌다.

이곳 봉우리 명칭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예부터 강 수면에 비친 달밤의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음력 보름을 전후해 이곳을 찾는다.

또 가파른 봉우리 아래로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모습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며 한폭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초강천과 월류봉의 끝자락이 만나는 바위에 절묘하게 자리잡은 정자는 자연과 조화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곳은 봄과 여름에는 녹음방초(綠陰芳草)로,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겨울에는 눈꽃 가득한 설경으로 인해 4계절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여름철인 7~8월에는 깨끗한 백사장과 맑고 푸른 물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며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월류봉 아래 소(沼)와 깎아진 절벽에 흠뻑 취한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이 머물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인 한천정사 또한 명소중의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더불어 우거진 녹음과 암석이 대비를 이뤄 월류봉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산행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우천리를 시작, 상봉(上峰), 평봉(平峰), 월류봉을 거쳐 원촌리로 하산하는 코스로 보통 사람 기준으로 4시간 정도 걸리며, 이 봉에 오르면 한반도 지도를 빼닮은 원촌리 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군은 이 일대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며 등산로·둘레길 조성, 구름다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장관영 군 홍보팀장은 “월류봉을 비롯한 한천팔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라며 “이번 여름 휴가 때에는 이곳을 방문해 월류봉의 백미인 저녁 풍경을 보면서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천팔경은 월류봉을 비롯해 이 일대 절묘한 산수와 비경을 가진 여덟 경승지 사군봉, 산양벽, 용연대, 화헌악, 청학굴, 법존암, 한천정사를 일컬으며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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