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과 단독인터뷰 "척추 2번 뼈 으스러져 티타늄 뼈 이식" 밝혀
  • 최근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 훈련을 받다 착륙 과정에 허리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 개그맨 김병만이 '티타늄 척추뼈'를 이식 받고 회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지난달 31일 김병만과 인터뷰를 갖고 현재 김병만이 척추 이식 수술을 받고 재활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각)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준비를 위해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몸이 지면에 닿는 순간 반사신경으로 다리를 웅크려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힌 김병만은 "쉽게 말해 4층 건물에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지면이 촉촉하게 물을 머금은 흙이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만은 척추 2번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티타늄 재질의 뼈를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신을 '아이언맨'이라 불러도 좋다고 너스레를 떤 김병만은 "수술 후 이틀만에 걸어다니고 소변 줄도 뽑아서 제 발로 화장실에 가니 현지 의사가 '당신 뭐 하는 사람이냐'라면서 웃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김병만은 조만간 국내로 돌아와 수개월간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병만은 스포츠조선 취재진에게 뼈가 붙는 동시에 스카이다이빙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고로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도전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김병만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