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청소년 1명 사망, 7명 중상…주 정부마다 ‘파이어볼 중단 및 조사 명령 확산
  • 지난 26일(현지시간) 美오하이오州 콜럼버스의 한 유원지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 일부가 추락,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美언론들이 보도했다. ⓒ美NBC뉴스-투데이 닷컴 등이 공개한 영상 캡쳐.
    ▲ 지난 26일(현지시간) 美오하이오州 콜럼버스의 한 유원지에서 놀이기구 '파이어볼' 일부가 추락,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美언론들이 보도했다. ⓒ美NBC뉴스-투데이 닷컴 등이 공개한 영상 캡쳐.


    지난 26일(현지시간) 美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일어난 놀이기구 ‘파이어볼’에서 기구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美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NBC뉴스 등 美언론은 콜럼버스 소방서 관계자를 인용, “숨진 사람은 18살이 타일러 제럴이며, 다른 중상자 7명은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중상자 가운데 5명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들 중 3명은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스티브 마틴 콜럼버스 소방서장은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파이어볼’에 타지 말 것을 권고했으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사고 직후 “해당 놀이공원을 폐쇄하고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 검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사고가 난 ‘파이어볼’은 인명 사고 우려로 이미 여러 차례 안전검사를 실시한 바 있지만 이런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사고가 발생한 날 성명을 내고 “오하이오에서 놀이기구를 즐기던 중 끔찍한 참사가 발생한 것에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사상자들을 위해 기도를 할 것이며, 나는 해당 놀이공원에 있는 ‘파이어볼’을 비롯해 모든 놀이기구에 대한 조사와 함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문을 열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NBC뉴스는 “사고가 발생한 ‘파이어볼’을 홍보하는 웹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는데 ‘공격적인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라고 돼 있었다”며 “해당 놀이공원은 매년 안전검사를 받았으며, 올해에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개장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美언론들에 따르면, 오하이오州 콜럼버스에서 일어난 ‘파이어볼’ 사고가 전해지면서, 美전역에서는 주 정부가 ‘파이어볼’의 운행 중단을 명령하고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美콜롬버스에서 일어난 ‘파이어볼’ 참사가 미국인은 물론 세계에 충격을 준 것은 사고 당시 영상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과 SNS 페이스북 등을 통해 급속히 퍼졌기 때문이다. 현재도 주요 언론들은 문제의 영상을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