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긴급 구호물품·자원봉사·장비지원 등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 속속 도착
  • ▲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21일 청주시에 수해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청주시
    ▲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21일 청주시에 수해 지원금 1억원을 기부했다.ⓒ청주시

    사상 초유의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충북을 돕기위해 개그맨 유재석씨가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재석씨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남몰래 폭우 피해 성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부천사’ 호칭을 받고 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춘희 세종시장이 성금 500만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1억원 △무영종합건설 3000만원 △현대HCN 2000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2000만원 △청주시기업인협의회 1000만 원 △고려신용정보 1000만원 △청주중앙순복음교회가 500만원△ ㈜시티건설이 5000만원 △NH농협이 소정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어 개인과 단체의 긴급 구호물품도 이어졌다.

    구세군이 우유 3000개를 기탁했으며 △청주오믈렛이 빵 3000개 △대전 유성구가 이불 50채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사가 백미(20kg) 27개 및 치약세트 20박스 △롯데하이마트가 선풍기 100대 △일동제약이 음료수 100박스 △롯데건설이 생수와 음료수 30박스 △롯데칠성이 생수 350박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수건 1000개 △샘표가 생수 373박스 △굿메디가 썬크림 3000개 및 비비크림 3000개 △전몰공경미망인회 구경은이 백미 50개 △㈜셀트리온 제약이 4000만원 상당의 라면 등 부식박스 200개와 스킨케어 34박스를 기탁했다.

    한편 이날까지 투입된 장비는 총 302대이며 이는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 장비 24대가 포함됐다.

    호우피해 복구에 투입된 지원 인력은 총 4123명으로 누계 1만6089명을 기록했다.

    특히 인력이 중점 투입된 곳은 낭성면 921명(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 경남양산주부민방위대 등 봉사자 245명, 203특공 301명, 충북지방경찰청210명, 13공수 165명), 미원면 825명(국토대장정YGK, 서울 휴먼인러브 등 봉사자 545명, 37사단 80명, 13공수 200명), 오송읍 807명(대한적십자사, 세종시청 등 봉사자 747명, 37사단 60명)이며 봉사자들은 각 수해지역에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밖에 청주시 의약단체(의사회ㆍ한의사회ㆍ약사회)가 오송읍 호계리에서 수해지역 의료봉사를 펼쳐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으며 청주시 전기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전회는 20일과 21일 미원면과 낭성면 80세대를 찾아 침수돼 고장난 전기설비를 직접 점검하고 보수했다.

    태웅이엔에스는 차단기와 콘센트 등 자재를 기증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