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된 A씨, 옥소리와 결별 후 대만현지 미국계 여성과 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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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옥소리와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탈리안 셰프(A씨)가 한 매체와의 메시지 대화에서 "자신은 옥소리와 결혼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A씨는 2011년 대만에서 옥소리와 결혼해 두 자녀를 낳고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인물. 비교적 무탈하게 지내는 것으로 여겨졌던 옥소리의 '재혼 가정'은 지난 15일 옥소리가 A씨와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금 구설에 휘말렸다.

    스포츠경향은 두 사람 사이를 잘 알고 있는 현지 지인과 인터뷰를 시도, "옥소리가 대만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혼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타전했다. 2007년에 이어 또 다시 가정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는 얘기. 이에 수많은 매체들은 옥소리의 기구한 인생을 집중 조명하며 드라마틱한 '과거사'를 재나열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옥소리와 '그녀의 가정'에 전국민적인 관심이 쏠리는 와중, 이번엔 A씨가 옥소리의 재혼남이 아니라는 주장이 불거졌다.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매체는 앞서 옥소리의 이혼 사실을 보도했던 스포츠경향이었다. 지난 17일 '메시지 어플리케이션'으로 A씨와 대화를 나눈 스포츠경향은 "이혼과 아이들의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A씨가 '옥소리와 결혼한 적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들과 자신은 잘 지내고 있으며 자기가 아는 한 옥소리는 여전히 대만에 있다"고 답한 뒤 자신과 재혼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대만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 사실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새 가정을 꾸린 여성은 두 아이가 딸린 싱글맘으로 전해졌다.

    보도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A씨는 옥소리와 결혼한 사이가 아닌, '사실혼 관계'의 동거인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를 낳고 한 지붕에서 가정을 꾸린 건 사실이나 혼인 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는 아니었다는 얘기.

    2007년 탤런트 박철과 이혼한 옥소리는 그동안 '내연남'으로 의심 받았던 이탈리안 셰프 A씨와 재혼, 2011년부터 대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대만 현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근무 중인 A씨는 2007년 간통 혐의로 피소됐으나 장기간 국내로 돌아오지 않아 지명수배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사진 출처 = 옥소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