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7개 공약 중 완료 47·이행 62·정상추진 120…불가 1·부진 7개 사업 등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2020년 전국대비 4%충북경제 실현, 162만 도민이 충북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숙명적 과제.”

    민선 6기 3년, 5기 4년 등 7년 동안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늘 강조해 온 말이다.

    타 광역 시도에 비해 살림과 경제 규모가 적은 충북도가 전국 경제의 4%를 차지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실현되기 어려운 과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일벌레’가 바로 이 지사다.

    그 바탕에는 시장, 국회의원, 도지사 등의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다져진 정치적·행정적으로 뛰어난 감각과 추진력에서 비롯된 자심감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를 1년여 남겨둔 시점에서 이 지사가 꿈꾸는 충북경제 4%를 위해 달려온 길을 살펴 봤다.    

    - 민선 6기 3주년을 맞아 충북 도정 성과는?

    “지난 3년간 6대 신성장 산업과 3대 유망산업을 추진해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주요 성과로 최근 5년간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1위,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 1위, 수출증가율 2위, 실질경제성장률 3위 등 최우수 성적표를 받았다.”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태양광 셀·모듈 생산액 1위, 주류출고량 1위, 광공업 생산 출하지수 1위, 바이오의약 생산액 2위, 화장품 생산액 2위, 식료품 출하액 2위, 반도체 출하액 2위 등을 들수 있다.

    또한 지난해 산업단지 지정면적과 분양면적 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민선 6기 투자유치 목표 30조원을 일찌감치 초과달성해 40조원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 주요 성과를 이룬 배경은 무엇인가?

    “6대 신성장 산업 추진과 바이오·유기농화장품뷰티 엑스포, 세계무예마스터십,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아울러 도정사상 최초로 인구 162만명을 돌파하는 등 모두가 도정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들 덕분이다.”

    - 민선 6기 3년을 맞아 공약 추진 상황은 어떤가?

    “민선 6기 핵심가치인 ‘경제’와 ‘행복’을 핵심 축으로 충북의 성장동력 확보와 도민행복 증진을 위해 총 5개 분야 237개 공약 이행에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이다.

    237개 공약 중 완료 47, 이행 62, 정상추진 120, 불가 1, 부진 7로 나타나 완료·이행·정상추진 229건(96.6%), 불가·부진은 8건(3.4%)으로 순조로운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5대 분야 주요 사업별로 △모두가 행복한 평생복지 분야 53개 사업 중 51개 완료·이행·정상추진 △세계로 향하는 창조경제 분야 48개 사업 중 48개 완료·이행·정상추진 △도농이 하나된 균형발전 분야 49개 사업 중 47개 완료·이행·정상추진 △다함께 누리는 감동문화 분야 57개 사업 중 55개 완료·이행·정상추진 △사람이 소중한 안전·소통 분야 30개 사업 중 28개 완료·이행·정상추진 되고 있다.”

    - 2020년까지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추진 상황은?

    “‘2020년 전국대비 4%충북경제 실현’은 어렵지만 162만 도민이 충북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숙명적 과제다.

    다행히 세계경제 저성장 기조와 한국경제 침체 속에서도 충북경제는 호조세를 띠며 전국비중이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구체적으로 민선6기 투자유치 모표액을 4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고용률도 목표 70.9%에 다다르는 69.7%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까지 수출 실적이 61억달러에 이르며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충북경제 4% 실현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분명 좋은 결실이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진천군 초평저수지를 방문해 가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충북도

    - 새 정부가 충북 바이오밸리를 약속했는데?

    “바이오산업은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는 미래산업으로 충북이 선점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다.

    충북은 바이오가 생소했던 1990년대부터 도민의 미래먹거리 전략산업으로 선정·육성했으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125개 바이오연구개발기관 유치(추진)로 바이오 오송시대 개막과 바이오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의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1조4037억원으로 전국대비 16.6%를 차지하고 있고 바이오엑스포, 화장품뷰티엑스포, 유기농엑스포, 한방엑스포 등 국제행사 개최로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송바이오~충주당뇨치료~제천한방~괴산유기농~옥천의료기기 등 바이오밸리로 이어지는 5각벨트 구축 등 충북 전역으로 바이오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통령 공약에 반영돼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다.”

    - 충북이 최초로 시작한 생산적 일자리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생산적 일자리사업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도 특수시책으로 지난해 3만4000명, 올해 5월말까지 5만여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참여자는 봉사의 보람과 실비기부를, 농가와 기업은 인력난 해소와 정규직 채용기회를 제공받는 등 1석 4조의 사업으로 100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정부 일자리정책 기조와도 잘 부합하는 사업으로 행자부에서 공공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전국 확산 추진 중이며 국비 40억원 지원을 약속 받았다.”

    - 지방분권 개헌 시 꼭 반영됐으면 하는 부분은?

    “헌법에 ‘지방분권’국가를 천명하고 ‘지방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이어 중앙정부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부적으로 △인구위주의 국가정책 정비 △농어촌 시군 특례법 개정 △지자체별로 봉급·조직을 자율 결정 운영 △자치단체 일원화, 교육자치와 지방자치 통합 △대학행정의 지방 이양 △지방소재 국가기관들의 지방 통합 △국가예산의 포괄적 보조제도 시행 △조세법률주의를 조세조례주의로 개정 등이다.

    -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은 109개의 국제스포츠종목연맹(92개)과 국제대회기구(17개) 등이 함께하는 세계스포츠·무예계 최고 권위의 스포츠 이벤트로 종목별 경기대회가 아니라 국제회의 겸 전시회다.

    세계 최고·최대 규모의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는 충북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충북 스포츠·무예산업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 남은 임기 1년 동안의 주안점은?

    “민선 6기 공약 이행 마무리를 위해 전력 추진하고 ‘6대 신성장+3대 유망산업’을 본격 추진해 4% 충북경제 조기실현으로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겠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대규모 SOC 숙원사업 해결로 충북 경제영역을 확대하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전국체전, 제천한방·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 청소년무예마스터십,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2018충주세계소방관대회, 2019스포츠어코드컨벤션·제2회무예마스터십대회 등 국내외행사의 성공 개최·준비로 ‘세계 속의 충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