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귀순, 6월 초 北선원 2명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 18일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스티로폼 등 부유물에 의지해 귀순했다. 사진은 관련 'SBS' 보도일부.ⓒ'SBS'보도영상 화면캡쳐
    ▲ 18일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스티로폼 등 부유물에 의지해 귀순했다. 사진은 관련 'SBS' 보도일부.ⓒ'SBS'보도영상 화면캡쳐


    18일 새벽 20대 북한 주민 1명이 스티로폼 등으로 만든 부유물에 의지해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새벽 2시 30분쯤 김포반도 북단 한강지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 군은 귀순자 신병을 확보해 귀순동기·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한다.

    귀순한 북한 주민은 20대 남성으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티로폼과 나뭇가지로 만든 부유물에 의지해 한강을 헤엄쳐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주민 귀순은 2017년 들어 두 번째이다. 북한군 병사 귀순까지 포함하면 6월에만 세 번째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우리 해경이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원 4명을 구조했는데 이들 중 50대 남성과 그 아들이 귀순의사를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소초(GP)로 귀순했다. 이 병사는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을 듣고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