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의 사적인 방북, 일일이 조사하지 않아"

美국무부 "데니스 로드맨 방북, 美정부와 무관"

北여행 체포·구금 등 심각한 위험…"방북 반대" 입장 재차 강조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6.14 14: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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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美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맨의 방북은 美정부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美국무부는 데니스 로드맨의 방북은 개인 차원에서 이뤄진 일임을 분명히 했다고 한다.

알리시아 에드워즈 美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에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하면서 美국무부에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면서 “그의 여행은 순전히 사적”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시아 에드워즈 대변인은 “美국무부는 미국인이 개인적으로 방북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조사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美정부는 심각한 위험 때문에 북한 여행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고 한다.

데니스 로드맨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공항을 경유,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오는 17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美‘AP’ 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로드맨은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단지 문을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내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트럼프 美대통령)가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 로드맨의 이번 방북은 다섯 번째다. 2013년 2월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의 일원으로 평양을 찾은 이후 네 번째 방북이다.

2014년 1월 방북 때는 전직 NBA 선수들과 함께 가서 북한에서 시범경기를 펼쳤으며, 생일을 맞은 김정은을 위해 노래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美국무부는 북한 당국에 의한 장기간 구금될 위험성이 높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절대 방북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북한 여행 경보도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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